[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에이스 장원준(32)이 3연승을 달렸다. 최근 선발승이 그 뿐이던 팀에 다시 선발승을 안겼다.
장원준은 29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했다. 시즌 8번째 퀄리티 스타트 및 3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동시에 시즌 6승(5패) 째를 거뒀다.
두산은 선발진이 지난해처럼 ‘판타스틱4’의 위업에 못하고 있는 데다 선발투수가 잘 던지는 날에도 타선 지원이 떨어지는 투타 불균형으로 선발승 개수가 적어졌다. 지난 28일 경기서는 선발 함덕주가 7⅓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는데도 팀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며 패전을 떠안기도 했다.
결국 지난 9일 울산 롯데전 함덕주가 등판을 시작한 다음부터 28일 잠실 SK전까지 선발 로테이션이 3번씩 돌아가는 동안 두산이 기록한 선발승은 딱 2경기. 모두 장원준(17일 잠실 NC전, 23일 잠실 롯데전)이 거둔 것이었다. 29일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또 다시 승리를 책임졌다.
이날 장원준은 4,5회 연달아 만루를 허용하는 위기에 직면했다. 자칫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장원준 위기관리 능력의 승리였다.
4회 2안타-1볼넷으로 허용한 1사 만루서 두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재원의 땅볼 타구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5회는 2사 만루서 최근 10경기 타율 0.370 맹타를 휘두르는 김동엽을 상대했다. 이번에도 내야 땅볼로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7회 들어 1실점했지만 7이닝을 2실점으로 튼튼하게 막아냈다. 팀이 지난 23일 장원준의 승리를 끝으로 빠져있던 연패도 장원준이 다시 잘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