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첫 타석에서 과감하게 초구를 노렸지만, 3-유간 깊은 코스 타구를 상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역동작으로 잡아 빠르게 송구하며 땅볼 아웃이 됐다.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는 바깥쪽 낮은 코스 커터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모두 땅볼에 그쳤다. 4회 1사 2루에서 2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굴려 진루타를 만든 것이 유일한 소득이었다.
톰린의 공이 좋았다. 톰린은 이날 7 1/3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에게도 빈틈은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3회와 4회 득점을 뽑았다. 3회에는 비디오 판독의 힘을 빌렸다. 무사 1루에서 고키스 에르난데스가 외야 좌측 구석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렸다. 1루 주자 조 패닉이 홈으로 달렸고, 클리블랜드는 완벽한 중계 플레이를 통해 그를 잡았다. 여유 있는 타이밍이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에 '매의 눈'이 있었다. 클리블랜드 포수 얀 곰스의 태그가 늦은 것을 발견하고 비디오 판독에 도전, 판정을 뒤집어 첫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3루에서 맷 무어가 전진 수비를 펼친 내야진 키를 넘는 땅볼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가 우측 담장 상단에 맞는 2루타로 1루 주자 버스터 포지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팀은 이 득점을 살리지 못하고 3-5로 졌다. 패배도 패배지만, 그 내용이 너무 안좋았다. 실책 두 개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5회 1사 2루에서 선발 맷 무어가 브래들리 짐머의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되며 실점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린도어에게 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줬다. 6회에는 무사 2루에서 브랜든 가이어의 번트 시도 때 1루수 황재균이 악송구를 범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9회에는 조지 콘토스가 2사 1, 2루에서 린도어에게 중전 안타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무어는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많은 이닝을 버텼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무성의한 송구 하나의 대가는 너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