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선기 "상위 픽? 기대하지 않았다. 선발이 목표"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한이정 기자] ‘마이너리그’ 유턴파’ 우완투수 김선기(26)가 전체 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선기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신인 2차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넥센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kt위즈 지명을 받은 강백호와 함께 최대어로 꼽혀 상위권에 호명될 줄 알았으나 8순위로 밀렸다.

김선기는 “드래프트 전 기사를 보니까 뒤로 밀릴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접해서 상위권에 뽑힐 것이란 기대를 안 하고 있었다”며 “넥센에 첫 번째로 지명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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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신의 장점에 대해 “다른 투수들에 비해 경험이 많다. 마운드에 한 번이라도 더 서봤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전했다. 김선기는 지난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에 “당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자신 있게 피칭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내로라하는 1군 타자들을 상대해본 것이 김선기의 자신감을 더 끌어올렸다.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김선기는 “넥센에서 선발로 뛰기 위해선 변화구를 더 다듬어야 한다. 속구와 슬라이더는 자신 있는데 커브나 포크볼을 연습 중이다”고 전했다. 김선기의 주무기는 슬라이더. “6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해 선발로 나서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상무에서 넥센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살짝 귀띔하기도. 김선기는 “선수들이 굉장히 자유롭게 연습하고 분위기가 좋아보였다. 나 역시 미국에서 자유롭게 운동했기 때문에 나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위에 약한데 고척 스카이돔이 홈구장인 것도 좋다”고 웃었다.

김선기는 “내년 시즌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훈련해 꼭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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