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사사구와 실책으로 냉온탕을 오간 LG와 kt. 결국 kt가 9회말 뒷심을 발휘해 승리했다.
kt는 14일 수원 LG전에서 12-11로 승리했다. 두 팀은 홈런 없이 장단 30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사사구와 실책 역시 난무했다. LG는 6사사구 3실책, kt는 5사사구 3실책을 기록했다. 이날 두 팀은 실책과 사사구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선발 등판했던 라이언 피어밴드, 류제국이 2이닝 만에 조기강판 하면서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을 오갔다. 5-4로 앞서던 LG는 4회말 무사 1루에서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최동환이 박기혁의 땅볼을 잡았지만 2루로 악송구해 무사 2,3루. 이어 오태곤에게 볼넷을 던져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LG는 급하게 유원상으로 교체했지만 2사 만루에서 정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추가 실점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역전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5회초 김사율이 흔들렸고 LG에게 2안타, 2볼넷을 허용해 7-6으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LG는 5회말 또 다시 실책과 제구난조로 kt에게 5점이나 내줬다. 5회말 무사 1,2루에서 포일이 나오면서 무사 만루. 유원상은 장성우를 뜬공으로 잡았지만 대타 김동욱의 얼굴에 속구를 뿌렸다. 김동욱이 검투사 헬멧을 쓰고 있어 큰 부상은 면했으나 유원상은 퇴장 당했다.
1사 1,3루에서 또 LG의 실책이 나왔다. 후속 타자 오태곤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는데, 이를 잡은 이형종의 송구를 최재원이 받아 홈으로 던졌다. 그러나 공은 빠졌고 3루에 있던 박경수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하준호의 기습번트와 연속 안타로 kt가 점수를 뽑아냈다.
6회초 LG는 심재민을 상대로 3안타를 때리며 8-11 3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8회초 박용택이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kt의 실책이 터졌다. 후속 타자 김재율 타석에서 3루수 오태곤의 실책이 나와 1사 2,3루. 대타 정성훈이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차를 좁혔다. 어느 덧 2점차. 당황한 kt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백창수가 적시타를 치자 좌익수 하준호가 이를 잡았지만 악송구. 공은 3루쪽 원정팀 더그아웃 방향으로 굴러갔다. 엄상백과 장성우가 이를 잡으러 간 사이 이형종은 텅 빈 홈으로 들어왔다.
11-11 동점. 그러나 kt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9회말 1사에서 김동욱 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하준호가 우전 결승타를 때리며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