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딘만 고군분투, 하루 만에 다시 식은 KIA 타선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선발투수로 나선 팻딘(28)은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타선이 응답하지 못하며 KIA 타이거즈가 다시 선두수성 위기에 빠졌다.

KIA에게 24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은 중요했다. 두산에게 추격을 당하는 상황이라 매 경기 집중이 불가피했는데 이날 결과에 따라 전날(23일)에 이어 연승모드로 갈수도, 혹은 다시 잠잠해질 수도 있는 기로에 놓였기 때문. 하지만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0-5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팻딘은 역투를 펼쳤다. 시즌 중반 부침을 겪었던 모습이 있었는지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내용이었다. 당초 KIA 입장에서 이날 경기 4일 휴식 후 양현종의 등판 가능성 또한 점쳐졌지만 김기태 감독은 순리대로, 또 팻딘을 믿고 기용했는데 결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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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딘은 5회까지 완벽투. 6회 만루위기에 직면했지만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했다. 7회와 8회까지 나서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팻딘은 속구와 포크볼을 주로 구사하며 8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팻딘은 105구를 던지며 역투했는데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하려 했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전날(23일) 대포 5방의 기세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연장전에다가 낮 경기를 치른 한화 타선에 비해서도 그 위력이 훨신 떨어졌다. 그만큼 터지지 않았다. 2회 1사 만루찬스에서 후속타선이 연거푸 범타에 그치는 등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KIA는 이날 몇 차례 득점권에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단 한 번도 주자를 홈으로 이끌지 못했으며 안타는 산발적이었고 기회를 연결해주지도 못했다.

전날 경기서 멀티히트를 날렸던 최형우는 무안타로 다시 침묵했고 김선빈과 이범호 등 역시 지난 경기 승리의 주역들이 전부 승부처마다 잠잠했다. 이길래야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펼친 KIA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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