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99승 57패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승률 1위 자리를 사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1승 95패를 기록했다.
커쇼는 이날 경기 전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통산 40경기(선발 39경기)에서 21승 9패 평균자책점 1.62(289 1/3이닝 52자책)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피안타율 0.190 피출루율 0.224 피장타율은 0.265였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커쇼의 자이언츠 상대 평균자책점 1.62는 라이브볼 시대 이후 최소 20차례 선발 등판한 상대 기록 중 샌디 쿠팩스의 메츠 상대 기록(1.44) 다음으로 좋은 기록이었다.
그리고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탈삼진은 조금 적었지만, 대신 병살타 4개 포함 9개의 땅볼 아웃을 유도하며 힘을 아꼈다. 특히 2, 6, 7회 선두타자를 내보냈을 때 병살타가 나오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4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에 몰렸지만, 크로포드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크로포드는 헬멧을 그라운드에 집어던지며 절망감을 표현했지만, 바뀐 것은 없었다.
8회 맥 윌리엄슨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초구에 던진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며 이번 시즌 22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커쇼는 이날 경기로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하며 다저스 투수로는 최초로 7차례 200탈삼진 시즌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브랜든 모로우는 9회 켄리 잰슨을 대신해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활약이 빛났다. 2회 커티스 그랜더슨의 안타와 로건 포사이드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좌익수 뜬공을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4회에는 1사 1루에서 가운데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다저스는 4회 그랜달의 홈런 이후 2사 2루의 추가 득점 기회가 이어졌다. 그러나 크리스 테일러의 우익수 방면 파울 때 관중의 수비 방해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인정돼 기회를 놓쳤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크리스 스트래튼은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타이 블락이 두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을 채우며 불펜 소모를 막아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