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커쇼 "다음주에는 1988년이 아닌 2017년에 대해 얘기했으면"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구단 역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커쇼는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다저스같은 역사를 가진 구단은 많지 않다. 아주 특별하다. 다음주에는 1988년보다 2017년에 대해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198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다저스에게 새로운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4승을 먼저 기록해야 한다. 그는 "시카고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했을 때는) 많은 의미가 있고 특별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게 4승을 거둘지를 생각할 때다. 시즌이 끝나고 돌아보면 월드시리즈 트로피가 있기를 바란다. 시즌에 대한 감상은 시즌이 끝난 뒤에 할 것"이라며 지금은 경기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첫 월드시리즈 선발에 나서는 그는 "긴장감은 언제나 있다. 이번에는 긴장감이나 걱정이 특히 더할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초구를 던지고 나면 다 사라질 거라 생각한다. 처음부터 그런 긴장감이 없다면 은퇴해야 한다"며 긴장감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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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서 다저스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긴 샌디 쿠펙스, 오렐 허샤이저와 비교해 소화 이닝이나 투구 수가 적은 것에 대해서는 "다른 시대 야구와 지금을 비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누가 좋고 나쁘고를 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 팀에는 좋은 불펜 투수들이 많다. 지금 우리 시대도 아주 멋지다고 생각한다"며 불펜들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경기가 열리는 로스앤젤레스는 늦더위가 한창이다. 커쇼는 이에 대해 "오후 5시면은 해도 좀 떨어질 것이다. 거기에다 상대는 휴스턴에서 왔고 나는 텍사스 출신"이라며 더위는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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