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전과 다른 느낌의 태극마크, 김하성 “WBC 경험 도움”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약 8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된 내야수 김하성(22). 그 때와 현재의 느낌이 사뭇 다르다.

김하성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4세 이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훈련 둘째 날 맹훈련을 소화했다. 예정된 시간을 꽉 채우는 것도 모자랐을 정도. 특히 수비에 신경 썼다. 유지현 코치의 도움을 받아 진땀이 흐르도록 펑고를 받았다.

김하성은 “단기전에서는 수비가 중요하다고 생각”라고 자신의 맹훈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타석은 4~5번의 기회가 있지만 상대투수가 좋으면 못 치기도 한다. 반면 수비는 1번 실수에 그 차이가 난다”며 거듭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하성(사진)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김하성(사진)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많이 모인 이번 대표팀에서 김하성은 태극마크 경험이 있어 힘이 난다. 지난 3월 안방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기억이 소중한 이유다. 동료들도 이것저것 자신에게 묻는다고. 김하성은 “그땐(WBC) 막내라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 그래도 도움이 많이 됐던 시간”라고 떠올린 뒤 “물론 분위기는 다르다. 이번에는 서로 (나이도 비슷하니) 대화도 많고 활력도 더 있는 듯하다”고 비교했다. 소속팀 넥센에서 4번 타자 역할도 했었던 김하성은 대표팀에서도 중심타자로 기대를 모은다. 다만 스스로는 “타순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주어진 역할을 하던대로 해내겠다”고 전제한 뒤 “굳이 4번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평소 (시즌)처럼 똑같이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구)자욱이 형이 잘해줘야 한다”고 웃어넘겼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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