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이상철 기자] 2017-18시즌 V리그 3위. 연패는 없지만 연승도 없다. 하지만 이 정도로 버티는 것도 만족스럽다는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다.
현대캐피탈은 14일 현재 4승 3패(승점 12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선두 삼성화재(승점 14점·5승 2패)와는 승점 2점차. 15일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따면, 단독 선두로 점프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0월 25일 우리카드전부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현대캐피탈을 3-1로 꺾기도 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연승 분위기를 타지 못하고 있다.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하고 있다.
최 감독은 이에 대해 “이 정도도 잘하고 있다. 안드레아스가 팀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안드레아스의 경기력 편차가 커 팀 전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재로썬 안드레아스가 적응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단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드레아스는 바로티의 부상으로 시즌 개막 전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안드레아스는 7경기에 출전해 103득점(13위) 공격성공률 51.98%(5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14.7득점에 머물러 있다.
절대 약체가 없는 것도 한 이유다. 1위 삼성화재와 7위 OK저축은행(승점 9점·3승 5패)의 승점차는 5점에 불과하다. 물고 물리는 접전이다.
최 감독은 “올 시즌 각 팀의 전력이 엇비슷하다. 연승을 달린다고 장담할 수 없다. 그 가운데 이 정도면 잘 버티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그렇다고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최 감독은 이날 오전 선수단 미팅에서 단단히 화를 냈다. 프로 의식이 부족하다는 쓴소리였다. 그는 “최근 나태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훈련 태도도 좋지 않았다. 그래서 화를 냈다. 선수들이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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