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박세웅, 초반 잘 버텼지만 불운의 시작 4회

[매경닷컴 MK스포츠(日도쿄) 황석조 기자] 1회를 버텨낸 박세웅, 2회도 어려웠지만 이겨냈다. 탄력받는 듯했다. 그러나 4회가 문제였다.

박세웅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2017 일본과의 결승전서 선발 등판해 3이닝을 소화한 뒤 4회에 강판했다. 최종기록은 3이닝 1실점.

누구보다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박세웅이다. 앞서 장현식과 임기영이 각각 일본전, 대만전에 등판해 최고의 호투를 펼쳤기 때문. 선동열 감독 역시 “(세웅이가)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라며 “앞서 장현식, 임기영이 잘 던진데다가 한일전, 결승전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다만 초반만 버티면 5회까지 던져줄 수 있을 것”라고 믿음 또한 거두지 않았다. 다만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굳건하게 해주길 바란다고도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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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박세웅은 1회 쉽지 않았다.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2회는 더 큰 고비가 왔다. 무사 1,2루 위기, 내야수비진의 호수비로 천신만고 끝에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탄력 받는 듯했다. 2회 세 번째 아웃 카운트부터 3회까지 4연속 탈삼진. 선 감독 공언대로 5~6회 이상이 가능한 제구가 잡히는 것처럼 보였다. 문제는 4회였다. 선두타자 야마카와에게 볼넷을 내줬다. 앞서 낫아웃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순간이 처리되지 않는 등 불운을 겪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번에는 우에바야시의 희생번트를 포수 한승택이 무리하게 2루로 송구하며 주자가 올 세이프 됐다. 2회와 달리 야수도움을 얻지 못한 것. 끝내 도노사키에게 잘 맞은 우전 안타를 맞고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자 벤치가 움직였고 마운드를 심재민에게 넘겨줬다. 심재민과 뒤이어 등판한 김명신도 진땀을 뺐지만 추가실점은 없었다. 박세웅은 3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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