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과 북한의 운명을 뒤바꾼 것은 자책골이었다. 진귀한 풍경이었다. 역대 남북전 A매치 첫 자책골이자 동아시안컵(이하 E-1 챔피언십) 1호 기록이었다.
한국은 12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2차전서 북한을 1-0으로 꺾었다.
진성욱(제주 유나이티드)과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가 북한 수비를 흔들었지만 정작 북한의 골네트를 흔든 것은 리영철(선봉 FC)이었다.
후반 19분 진성욱을 대인 방어하던 리영철은 김민우(수원 삼성)의 크로스를 막는다는 게 자책골로 연결됐다.
2003년 E-1 챔피언십이 창설된 이래 이번이 7번째 대회였다. E-1 챔피언십 통산 93번째 득점. 그리고 고개를 떨군 리용철은 1번째 자책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남북전 통산 7승 8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2005년 이후 전적도 2승 6무로 무패 행진이다.
역대 남북전 A매치 23번째 골이기도 하다. 남북전 A매치에서 자책골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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