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오타니 "이제 시작, 계속 노력하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른 LA에인절스 우완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 1/3이닝동안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입단 이후 처음 치른 공식경기에서 좋은 스플리터를 보여줬지만, 제구 불안도 노출했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경기장에 마련된 기자회견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결과와 상관없이 재밌었다"며 첫 등판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긴장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일본에서 던지는 것과 똑같았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 부진이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못뛴 결과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느 해든 지금 이 시점에는 리듬을 찾는 것이 어렵기 마련"이라며 특별한 연관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불리한 카운트에서 승부를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할 때 더 좋은 제구를 할 필요가 있다. 오늘은 너무 생각이 많았다. 2회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것도 그런 장면이었다. 불리한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면 더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에인절스 선발 오타니가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美 템피)=ⓒAFPBBNews = News1
에인절스 선발 오타니가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美 템피)=ⓒAFPBBNews = News1
좋았던 점은 스플리터의 움직임을 꼽았다. "불펜에서는 스플리터가 잘 안들어갔는데 경기가 시작되지 움직임이 꽤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패스트볼이 밋밋했다'는 상대 구단의 평가에 대해서는 "이제 시작일뿐이다. 계속 노력하겠다"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이제 첫 경기다. 계속 노력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가 가장 낯설어한 것은 팀이 공격을 할 때 대처 방법이었다. 일본에서는 2아웃이 됐을 때부터 캐치볼로 몸을 풀었지만, 이곳에서는 그러지 못하는 상황. 오타니는 "오늘도 1회말 공격이 길어서 2회 어려움이 있었다. 배우고 적응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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