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당분간 이민호에게 마무리 맡긴다”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길고 길었던 연패 사슬을 겨우 끊어낸 NC 다이노스. 9연패에서 벗어난 것도 기쁘지만, 1군에 합류한 선수가 복귀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역시 NC에겐 호재가 아닐 수 없다.

김경문 NC 감독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어제 승리는 정말 뜻 깊었다. 연패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모두 힘든 일이다”고 입을 열었다.

9연패에 빠졌던 NC는 17일 고척 넥센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11회초 1사에서 터진 나성범의 홈런이 결승타였다.

이민호가 NC의 마무리 보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민호가 NC의 마무리 보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재현 기자
김 감독은 9연패에 대해 “보이지 않는 수비 실책도 많았고 선수들의 타격감도 좋지 못 했다. 그러나 이제 20경기 했다. 추격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고 자신했다. 특히 17일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 이민호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민호는 3월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흔들렸고, 이튿날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성적은 좋지 못했다. 5경기 동안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1.00을 기록했다.

이에 김 감독은 2군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구속은 점점 올라오고 있었다. 2군에서도 좋아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타이밍도 1군에 합류할 때였다”면서 “상대가 분위기를 탄 상황에서 잘 던지기는 쉽지 않은데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마무리를 이제 (이)민호에게 맡길 생각이다”고 밝혔다. 마무리 투수였던 임창민이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임창민은 줄곧 NC의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

김 감독은 “배재환을 마무리감으로 생각했지만 이민호는 마무리를 했던 경험도 있으니 더 나을 것 같다. 재환이가 먼저 몸을 풀고 민호 앞에서 던지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김 감독은 “보직을 딱 정한다기 보다는 선수들 컨디션이나 상황에 맞춰서 올릴 것이다”며 임창민에 대해서도 “치료를 받고 하다보면 분명 나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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