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롱 릴리버의 역할을 다한 우완 제시 차베스를 칭찬했다.
배니스터가 이끄는 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선발 바르톨로 콜론이 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이날 텍사스의 유일한 위안은 두번째 투수로 나온 제시 차베스가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나머지 이닝을 모두 책임졌다는 것이다. 1년 100만 달러에 텍사스에 합류한 차베스는 롱 릴리버로서 궂은 일을 도맡아하고 있는데 이날 이번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차베스는 텍사스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배니스터는 "오늘 경기의 진짜 스토리는 차베스"라며 차베스를 칭찬했다. "오늘 아주 엄청난 일을 했다. 전날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았고 오늘도 강한 타구를 허용하지 않았따. 불펜을 구했다. 오늘 경기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했다.
차베스는 "공격적인 자세로, 계속해서 제구를 낮게 가져갔다"며 이날 자신의 등판에 대해 말했다. "최대한 이닝을 많이 소화하며 남은 주말 불펜이 좋은 상태에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하려고 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얼마나 많은 이닝을 소화하든 먼저 패스트볼을 준비해놓고 있다. 이것이 내가 이 역할에 대해 배운 것"이라며 롱 릴리버로서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차베스의 호투는 반가운 일이지만, 선발 콜론의 부진은 아쉬움이 남는다. 배니스터는 "경기 초반에는 스트라이크존에 걸쳐 던진 공이 볼로 선언됐다. 조금 더 유리한 카운트로 가져갈 수 잇었다. 그리고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많이 몰렸고 높았다. 상대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며 콜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구속이 80마일 중반대까지 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기 중에는 구속에 대해 체크하지 않았다. 전광판에 구속이 나오지 않아 체크하기 힘들었다"며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 "타자들의 반응을 봤을 때 오늘은 커맨드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이날 콜론의 부진 원인은 제구 난조에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greatm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