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결승포` 터너 "아직 기술적으로 만족할 단계 아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연장 11회초 결승 홈런으로 팀을 구한 LA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는 아직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7-7로 맞선 11회초 터너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결승 득점을 냈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8회말 수비에서 교체 투입된 터너는 9회초 루킹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번째 타석에서는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

터너는 부상당했던 손목에 통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터너는 부상당했던 손목에 통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았다. 배트 중심에 맞혔다"며 홈런에 대해 말했다. "힘든 주말이었다. 이제 상승세를 탄 가운데 LA로 돌아갈 수 있게됐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 기간 시범경기를 치르다 사구에 손목이 부러졌던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30경기에서 타율 0.236 출루율 0.322 장타율 0.349 2홈런 11타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었다. 부상당했던 왼쪽 손목에 아직 통증이 남아 있어 릴리스 동작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좌측으로 당겨치는 홈런을 때린 것은 그래서 고무적이다.

터너는 "배팅 케이지에서 연습한 내용이 있었다. 약간 나아진 기분이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최근 노력한 것들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연습한 내용'이 손목 통증과 관련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당장은 기술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시간이 되면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공격적으로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이날 팀이 보여준 공격력에 대해 말했다. 터너에 대해서도 "그는 상태가 괜찮다고 하지만, 스윙 후 마지막 동작이 예전같지 못했다. 그는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냈다"며 노력을 칭찬했다.

홈런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는 홈런을 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스윙을 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공이 뜨게 돼있다"고 답했다. 그는 전날 번트로 득점을 낸 장면 등을 언급하며 홈런만 있는 것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선발 리치 힐은 "꾸준하지 못했다. 공이 똑같은 방식으로 나오지 못했다. 모든 구종이 다 느낌이 좋지 못했다"며 자신의 투구를 반성했다. 지난 시카고 원정에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썼던 그는 "발뒤꿈치대신 다시 발가락을 사용했다"며 기술적인 부분에서 수정한 내용들을 제대로 옮기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로버츠는 "시카고 등판 때만큼 좋지는 못했다. 리듬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잘던졌고 팀에 이길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며 선발의 노고를 칭찬했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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