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논현동) 황석조 기자] 이정대(63) 제9대 KBL 신임총재가 2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KBL센터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신임총재는 이날 “낮은 자세로 팬과 미디어, 농구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며 취임일성을 전했다. 이어 “이제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의 성장과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더욱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기”라며 “농구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행정을 펼쳐 토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대(사진) KBL 신임총재가 2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KBL센터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서울 논현동)=천정환 기자
김영기 전 총재가 물러난 뒤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KBL은 현재 각종 어려움에 봉착한 상태다. 흥행부진, 외인선수 신장제한 등 시대착오적 발상과 미진한 시스템으로 안팎의 원성과 조롱에 직면하기도 했다.
농구인 총재가 제대로 무엇을 이뤄내지 못한 상태서 이제 회원사 총재시대가 열렸다. 농구인 아닌 기업 비즈니스맨 출신인 이 신임총재는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설정하지 않았다면서 큰 틀에서의 복안만 전했다.
그는 우선 선수육성 관련 제도 개선, 심판진에 대한 선진화된 교육, 통합 마켓팅 플랫폼 구축, 콘텐츠 개발, 사회공언활동 및 팬 서비스를 공약했다. 더 나아가서는 이를 만들어 줄 협의체를 구성, 다양한 농구발전 고견을 듣고 반영하겠다고 내용을 설명했다.
이 신임총재는 1981년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으로 입사해 지난 2012년까지 32년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재직하며 경영전반의 주요 보직을 폭넓게 소화한 전문경영인으로 현대자동차 재임시절 경영기획과 재무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경영관리실장, 재경본부장, 경영기획총괄 등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