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세번째 시즌을 마친 오승환은 다사다난했던 2018시즌을 되돌아봤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8회초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0-6으로 패하며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세번째 시즌을 마친 오승환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정말 올 한 해는 여러 일들이 많았고,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오승환에게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18년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18시즌 오승환에게는 많은 일들이 이었다. 준비 과정부터 쉽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 합의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시즌 중반에는 트레이드까지 경험했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그는 "야구도 야구지만, 야구 외적으로 선수들과 어울리는 방법 등을 배웠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됐는데 트레이드 자체를 처음 해봤다. 그런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며 '배운 것들'에 대해 말했다.
정규 시즌에서는 두 팀에서 73경기에 등판, 68 1/3이닝을 소화하며 6승 3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볼넷은 17개, 탈삼진은 79개를 기록했다. 첫 해만큼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62경기 평균자책점 4.10)과 비교하면 확실히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확실한 것은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작년은 반대로 자신감이 떨어진 해였다. 겨울에 운동을 하고 스프링캠프를 하며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제일 큰 수확은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라며 자신감 회복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2019시즌 로키스와 계약이 보장된 그는 "아직까지는 공을 던질 수 있지만, 공을 놓는 순간까지는 지금 이 시간들이 조금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2018시즌의 경험이 남은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