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 강했다’ 켈리, PO 아쉬움 덜어낼 수 있을까 [KS]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에 강했던 메릴 켈리(30·SK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나선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2차전에서 선발 세스 후랭코프 공략에 실패하며 패하긴 했지만, 원정 2경기를 1승1패로 마무리해 어느 정도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SK와 두산 모두 앞으로 인천에서 열릴 3,4,5차전이 중요해졌다.

메릴 켈리가 7일 열릴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사진=김재현 기자
메릴 켈리가 7일 열릴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사진=김재현 기자
두산은 한 경기 만에 경기 감각을 되찾은 모양새다. 1위 팀다운 저력이 2차전에서 드러났다. 그러나 SK에게도 마냥 불리하진 않다. 3연전 모두 홈구장에서 열리는데다 1,2선발을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3차전 선발로 켈리를 낙점했다. 켈리는 SK의 명실상부 1선발이다. 이번 시즌 김광현이 복귀하면서 함께 원투펀치를 이뤘다.

이번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특히 두산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산을 상대로 통산 15경기에 나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3.60을 올렸다. kt 위즈전(통산 평균자책점 2.77), LG 트윈스(3.12) 다음으로 상대 성적이 좋다.

이번 시즌만 하더라도 두산전에 5경기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03을 올렸다. 특히 홈에서 두산을 만나면 더 강했다. 켈리는 올해 홈구장에서 두산을 3차례 만났는데, 모두 승리했다. 평균자책점은 1.42로 위력이 넘쳤다.

인천에서의 3연전이 중요한 만큼 SK에게는 켈리의 호투가 필요하다. 켈리는 지난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4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오른 손 저림 증세로 일찍 마운드를 떠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두산에도 켈리의 천적이 존재한다. 양의지가 켈리를 상대로 통산 타율 0.500 28타수 14안타 3홈런 8타점을 자랑한다. 이번 시즌에서만 타율 0.364 11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렸다. 켈리가 천적 양의지를 이기고 SK에 3차전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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