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우완 투수 소니 그레이(29) 트레이드에 나선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소식통을 인용, 양키스가 그레이의 트레이드를 위해 타 구단과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양키스와 대화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 팀들은 신시내티 레즈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다. 두 팀 모두 이번 오프시즌 선발 보강에 관심이 많은 팀들이다.
양키스가 그레이 트레이드를 추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특히 어슬레틱스는 그레이의 이전 소속팀이다. 그레이는 오클랜드에서 보낸 다섯 시즌동안 114경기(선발 112경기)에서 44승 36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고 2015년에는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다. 어슬레틱스는 지난 시즌에도 트레버 케이힐, 브렛 앤더슨 등 과거 함께했던 선수를 다시 영입한 경험이 있다.
양키스는 지난 2017년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어슬레틱스에 외야수 더스틴 파울러와 제임스 카프릴리언, 호르헤 마테오 두 명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내주고 그레이를 영입했다.
그레이는 그해 이적 후 11경기에서 65 1/3이닝을 소화하며 4승 7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30경기(선발 23경기)에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4.90으로 주춤했다. 선발로 나온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6으로 부진한 뒤 불펜으로 강등됐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시즌이 끝난 뒤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레이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합당한 제안을 받을 경우 움직이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
2016년 이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79경기 평균자책점 4.59) 그레이는 이르면 2019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이번 겨울이 트레이드를 위한 적기라 할 수 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