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데이빗 라이트(36)는 뉴욕 메츠에 남는다. 은퇴 번복은 아니다.
메츠 구단은 8일(한국시간) 라이트가 제프 윌폰 수석 운영 책임자(COO)와 브로디 반 와게넨 단장 특별 보좌 역할로 메츠와 관계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메츠는 이와 동시에 라이트가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이기 위해 구단과 방출을 상호 합의했다고 전했다. 라이트는 2020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다.
데이빗 라이트가 프런트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라이트는 2004년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 14시즌동안 1585경기를 한 팀에서 뛰었다. 통산 타율 0.296 출루율 0.376 장타율 0.491의 성적을 남겼고 올스타 7회,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각 2회 수상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이후 목 디스크, 허리, 어깨 부상을 겪으며 그라운드보다 트레이닝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그는 지난 시즌 막판 복귀,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당시 “더 이상 뛸 가능성이 없다”며 은퇴를 암시했다.
‘MLB.com’은 라이트가 이미 지난해 12월 열린 윈터미팅에서 반 와게넨 단장의 초청을 받아 메츠 프런트의 일을 도왔다고 전했다. 이제 구단 프런트로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
라이트는 구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지금까지 나와 내 가족에게 호의를 베푼 윌폰과 카츠 가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 도시에서 이 팀을 위해 뛰는 것은 꿈꿔왔던 일이었다. 팬들에게도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다. 나는 새로운 역할에 대한 도전을 받아들이고 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소감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