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웃기고 울린 실업자 2명, 한국전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키르기스스탄이 한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번째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아시안컵 본선 사상 첫 득점을 성공한 미드필더 그리고 어이없는 자책골을 기록한 골키퍼 모두 현재 소속팀이 없다. 실업자 2인방이 한국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는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키르기스스탄과 한국의 2019 아시안컵 C조 2차전이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키르기스스탄이 91위, 한국은 53위다.

아흘리딘 이스라일로프(25)는 2018년 6월 10일을 끝으로 클럽 축구 ‘무소속’ 선수다. 그러나 세계랭킹 76위 중국과의 2019 아시안컵 C조 1차전에는 득점에 성공하여 키르기스스탄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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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일로프는 평소에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날개, 센터포워드를 소화한다. 그러나 키르기스스탄 중국전에는 수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현실을 인정하여 중앙수비수로 군말 없이 뛰었고 골까지 넣었다. 구소련을 호령한 우크라이나 명문클럽 디나모 키예프에서 14~22세 축구를 배운 선수다. 이스라일로프는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하여 키르기스스탄 한국전 어떤 역할을 맡을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국전 승리로 가능해 보였으나 골키퍼 파벨 마탸시(32)의 자책골로 무너져 끝내 역전패를 당했다. 마탸시는 AGMK 소속으로 2018년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를 치렀으나 아직 이번 시즌을 치를 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키르기스스탄 한국전 수문장을 맡을 수 있는 파벨 마탸시는 클럽 축구선수로는 현재 실업자 신세다. 중국과의 아시안컵 C조 1차전 선방 모습. 사진=AFPBBNews=News1
키르기스스탄 한국전 수문장을 맡을 수 있는 파벨 마탸시는 클럽 축구선수로는 현재 실업자 신세다. 중국과의 아시안컵 C조 1차전 선방 모습. 사진=AFPBBNews=News1
공식 프로필 기준 197㎝의 장신인 데다가 2011·2013년 키르기스스탄리그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지만 우즈베키스탄 무대는 냉혹했다. 마탸시는 2018년 7월 18일을 끝으로 클럽 축구 공식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마탸시가 키르기스스탄 한국전 골문도 지킬까? 2019 아시안컵 공식 엔트리에는 A매치 23경기 43실점의 발레리 카슈바(35·도르도이 비슈케크)도 있지만 마탸시(38경기 47실점)가 더 나은 골키퍼인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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