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한이정 기자] 2018-19시즌 V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재영(흥국생명)은 “배구하길 잘 했다”고 느꼈다며 웃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대구 충무체육관에서 2018-19시즌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이재영은 팬 투표 6만5038표를 받았다. 공격수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당당하게 올스타전 문을 열었다. 프로 데뷔 이후 매번 올스타전에 참가한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이재영은 단연 빛났다. ‘1초박보검’이라는 별명으로 올스타전에 나서 밝게 웃으며 코트를 누볐다.
이재영은 이날 총 18표 가운데 7표를 받아 고예림(IBK기업은행)을 1표차로 따돌리고 MVP로 선정됐다.
그는 “최선을 다 했다. 최고의 날이다”고 말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이재영은 깜짝 해설위원으로 나서기도 했고, 경기 전 티켓을 검수해주는 등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했다.
이에 “해설을 할 때는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엄청 떨렸는데, 편하게 했다”며 “경기 전 팬과 마주보고 만났던 것은 그저 재밌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날 했던 세리머니에 대해선 “어나이와 함께 춤을 췄던 게 기억에 남는다. 어나이의 볼륨 있는 몸매를 따라하기 위해 엉덩이에 바지를 넣고 트월킹을 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올스타전에도 나서게 된다면 배구 코트에서 팬과 만나 호흡하고 싶다. 오늘 올스타전에서 느꼈던 것은 ‘배구하길 정말 잘 했다’는 것이다. 멀리서 오신 팬 분들도 많은데 내 모습을 다 보여드리지 못 했다면 아쉬움이 남았을 것 같다”고 전했다.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