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변신` 최충연 "예전처럼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키나와人]

[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1,2년차 때 선발 나갔을 때 생각 많이 나요. 불안하기도 한데…지금 선발이라는 보직에 느끼는 감정은 그때와 달라요.”

삼성 라이온즈가 ‘기대주’ 최충연(22)이 2019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기용될 예정이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최충연에 대해 “장기적으로 삼성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투수다. 우선 선발로 준비시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최충연은 2017시즌 필승조로 활약했다. 그는 70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16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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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부터 선발로 나설 최충연은 “작년보다 많이 어려울 것 같다. 기대되는 것보다 당장은 걱정이 많다. 몸이 아직 안 올라오고 있는 느낌도 든다”고 전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최충연이 4주 기초 군사 훈련을 다녀온 터라, 몸이 덜 만들어져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부상을 피하기 위해 훈련을 천천히 진행 중이다. 최충연은 “코치님이 선발로 나서면 긴 이닝을 던져야 하니까 강한 피칭보다는 평균 구속을 올려야 한다고 하셨다. 변화구도 작년에는 슬라이더만 썼는데 지금은 많이 다듬고 커브도 구사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16시즌 동안 선발로 나섰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그때와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최충연은 “이제 어느 덧 나도 프로 4년차다. 1,2년차 때는 겁도 없었고 야구를 우습게봤다. 그러나 막상 선배들을 보니, 야구를 허투루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걸 배웠다. 1년차 때처럼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충연은 새 시즌에 대해 “선발로 계속 기회를 받을 수 있다면, 시즌초 선발 첫 승이 목표다. 그러나 내 승수보다는 팀이 가을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발로 나가서 잘 해 가을야구에 가면 너무 좋겠지만, (선발에 적응하지 못 하고) 다시 불펜진으로 이동하더라도 내가 잘 막아 가을야구에 갔으면 좋겠다. 우리가 작년에 KIA와 승률이 같은데 승수에서 밀려 진출하지 못 했다. 작년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 꼭 가을야구에 가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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