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한화 기대주 좌완투수 박주홍(20)이 눈길을 끌었다.
한화는 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은 첫 라이브피칭이 예정돼 있었다.
오후 훈련에 라이브피칭을 할 계획이었으나 비 예보로 인해 오전으로 앞당겨졌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서균 김민우 정이황 박주홍 김이환이다. 각각 30구씩 던졌다. 타자는 이성열 김태균 하주석 이용규 최재훈 등 주축 타자들과 신인 타자들도 타석에 섰다.
새 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선발진부터 시작해 각 포지션 별로 경쟁이 치열하다. 한용덕 한화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모두 보는 앞에서 라이브피칭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한 층 더 진지해졌다.
훈련 후 한 감독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수는 없다”며 “다들 몸을 잘 만들어 와서 좋은 모습을 봤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눈에 띈 투수는 기대주 좌완 박주홍이다. 한 감독은 “주홍이가 눈에 들어왔다. 볼 끝에 힘이 있었다. 작년에 선발로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던 선수였다. 체력적인 면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가을야구를 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또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아 몸이 많이 좋아진 게 눈에 보인다”며 “뱃살도 많이 들어갔다”고 웃었다.
그 외에 한 감독은 “타자들 중에서도 좋은 선수들을 많이 확인했다. 태균이 등 주축 타자들과 더불어 신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대된다”고 전했다.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