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롯데 감독, 첫 등판서 혼쭐난 영건 윤성빈에 전한 격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첫 등판서 시련을 겪은 영건 윤성빈을 격려했다.

롯데는 지난 주중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리즈서 혼쭐이 났다. 첫 경기를 승리했지만 27일, 28일 경기서 대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무엇보다 마운드 부진이 컸다. 4선발로 낙점된 장시환, 1+1 5선발 시스템의 첫 시도인 윤성빈+송승준 조합이 기대이하의 결과를 만들었다. 양 감독은 시즌 전부터 5선발의 경우 윤성빈-송승준, 박시영-김건국 조합으로 이뤄진 1+1 시스템을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윤성빈은 선발로 나섰음에도 제대로 던져보지도 못한 채 1회초부터 연속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아웃카운트 한 개밖에 잡지 못한 채 볼넷 3개를 기록하며 조기강판됐다. 양 감독은 “성빈이가 초반에 좋지 않으면 경기 내내 좋지 못하더라”며 이른 강판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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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 감독은 조언과 격려를 통한 윤성빈의 부담 덜어주기에도 나섰다. 29일 잠실 LG전을 앞둔 양 감독은 “성빈이에게 ‘내가 마음이 아프더라’고 말해줬다. 결과 때문이 아니라 지난 4개월간 오늘(등판)을 위해 준비했는데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그 부분 때문에 그랬다고 설명했다”며 “성빈이에게 ‘너를 탓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해줬다.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역할이 있는 못 나온 것 때문에 아쉬웠다”고 두 사람이 나눴던 대화를 소개했다. 이에 윤성빈은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 않았다”며 향후 연습을 통해 더 나아질 미래를 다짐했다고. 윤성빈은 송승준, 차재용과 함께 29일 1군에서 말소됐다. 다음 5선발 조합 등판을 위한 준비기간이다. 양 감독은 이들에게 앞으로도 기회를 계속 줄 생각임을 강조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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