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多 안우진, 장정석 감독 “장점 아닌 공을 많이 던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볼넷이 많았던 안우진(20)의 투구에 대해 ‘장점이 아닌 공’을 많이 던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안우진은 2019시즌 선발투수로 나섰다. 키움은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안우진을 선발로 키우기로 결정하고 시즌을 준비했다.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이 안우진의 시즌 첫 선발 등판. 그러나 성적은 썩 좋지 못 했다. 5이닝 동안 6피안타 5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안우진이 2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볼넷을 남발해 흔들리며 실점을 내줬다. 사진=옥영화 기자
안우진이 2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볼넷을 남발해 흔들리며 실점을 내줬다. 사진=옥영화 기자
이에 장정석 키움 감독은 “장점이 아닌 공을 많이 시도했다”며 “안우진의 장점은 빠른 속구다. 그러나 어제 경기는 2스트라이크를 잘 잡았음에도 슬라이더가 아닌 서클체인지업을 구사했다”고 분석했다. 장 감독은 “속구가 타자 눈에 익지 않으면 서클체인지업도 안 통하는데 이게 잘 먹히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속구로 스트라이크도 잡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사실상 투피처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도 속구와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구사했다. 두 구종 뿐이지만 워낙 구속이 빨라 타자를 상대하기 용이했다. 간혹 공이 잘 들어가는 날에는 커브를 섞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안우진은 선발 준비를 하면서 서클체인지업을 익혔는데 첫 경기에서 새 무기가 잘 통하지 않았다.

장 감독은 “결과적으로 성적은 5이닝 4실점이다. 5선발이 그 정도 성적을 낸 건 괜찮았다고 본다”며 “자신도 얼마나 잘 하고 싶었겠는가. 첫 등판에서 배운 게 분명 있을 것이다. 다음 등판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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