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4로 졌다. 이날 다저스는 7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한 점도 내지 못했다. 득점권에서 11타수 2안타, 잔루 13개를 기록했다.
로버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내내 출루했다. 계속해서 싸웠다"며 말문을 연 뒤 "타석에서 보여준 내용은 여전히 좋았다. 상대가 잘던졌다. 필요할 때 좋은 공을 던졌고, 필요한 플레이를 했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특히 3회초 1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에 걸려 병살타가 된 장면은 아쉬웠다. 로버츠는 "특히 경기 초반에 한 장면으로 승부가 갈렸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면서도 "리드를 잡았다면 경기가 바뀌었을 것이다. 상대에게 부담도 줬을 것이고,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도 달라졌을 것이다. 좋은 스윙이었는데 불운했다. 가끔 작은 것이 승부를 바꾸기도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5이닝을 던졌다. 로버츠는 "불펜진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선발이 자기 역할을 해준 덕분에 불펜이 전열을 정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트리플링은 "볼넷을 내준 것이 가장 절망스러웠다. 거기서 실점을 했다는 것도 아쉬웠다. 야디 2루타 2개는 상대가 잘 때린 것이었고 골드슈미트에게 맞은 홈런은 0-2 카운트에서 너무 정직하게 들어갔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그는 "상대는 커브를 잘 때리는 팀이다. 특히 1, 2번 타자가 그렇다"며 초반에는 커브 빈도를 줄여 승부했다고 말했다. "지난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커터에 홈런을 허용한 이후 커브 비중을 높였다. 그때와 비슷했다"며 이날 경기 운영에 대해 말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좌완 케일럽 퍼거슨이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일어난 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화가 많이 난 상태였다. 주심이 공수교대 시간에 그에게 워밍업을 빨리 할 것을 재촉해서 화가 난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주심이었던 덕 에딩스는 선발 스트리플링에게도 똑같은 경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리플링은 "첫 두 이닝 때 심판이 말하기를 공수교대 종료 40초전까지 워밍업을 마치지 않으면 벌금을 물것이라고 했다.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