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96 아약스처럼…토트넘 반전 드라마 가능할까?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패배 팀의 결승 진출 확률은 얼마나 될까. 토트넘 홋스퍼가 매우 불리한 상황에 직면했다.

토트넘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약스와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홈 1차전에서 손흥민의 공백을 못 메우고 0-1로 졌다.

오는 9일 원정 2차전에서 2-1 이상의 승리를 거둔다면 결승에 오를 수 있다. 1,2차전 합계 골 득실차가 같을 경우 원정 다득점을 따진다.
토트넘 홋스퍼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홈 1차전에서 아약스에 0-1로 패했다. 2007-08시즌 이후 4강 1차전 승리 팀이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사례는 없었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토트넘 홋스퍼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홈 1차전에서 아약스에 0-1로 패했다. 2007-08시즌 이후 4강 1차전 승리 팀이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사례는 없었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토트넘에게 긍정적인 부분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손흥민의 복귀다.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과 8강에서 4골을 몰아치며 큰 경기에 강하다는 걸 보여줬다.

토트넘은 역대 네덜란드 팀과 유럽 클럽대항전 원정에서도 5승 2무 1패로 강했다. 올 시즌 조별리그 PSV 아인트호벤과 원정경기에서도 2-2로 비겼다. 후반 42분 루크 데 용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기 전까지 2-1로 리드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토트넘의 뒤집기는 쉽지 않다. 가장 최근 4강 1차전을 패하고도 결승에 진출한 사례는 2006-07시즌 AC 밀란과 리버풀이다.

12시즌 전의 이야기다. 2007-08시즌 이후 4강 1차전을 이겼던 17팀은 예외 없이 결승 진출 티켓을 땄다. 아슬아슬하게 오른 적은 있지만.

2006-07시즌 AC 밀란과 리버풀은 원정 1차전에서 패한 후 홈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한 경우다. 토트넘과 사정이 다르다.

토트넘처럼 4강 홈 1차전 패배 후 원정 2차전에서 반전 드라마를 완성한 사례는 1995-96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공교롭게 마지막 사례가 아약스다.

아약스는 1995-96시즌 4강 홈 1차전에서 파나시나이코스에 0-1로 졌으나 원정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그렇게 힘겹게 오른 결승에서 유벤투스와 승부차기 끝에 졌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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