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정규시즌 LG트윈스와의 팀 간 5차전에서 2-2로 맞선 6회 초 2사 1루에 등판, 1⅓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권혁이 마운드에 있던 6회말 두산은 허경민의 적시 2루타를 앞세워 결승점을 뽑아 3-2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는 권혁이 차지하게 됐다.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 신인 1차지명으로 입단한 권혁은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고, 지난해까지는 한화 이글스의 핵심 불펜 요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한화가 세대교체를 추진하면서 권혁은 스스로 방출을 요청했고, 두산 유니폼을 입고 새출발했다. 지난 1일에야 두산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권혁은 3일 LG전에서 두산맨 데뷔전을 치렀다.
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태형 두산 감독도 “좌완 원포인트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리고 두산맨으로 데뷔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권혁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라 걱정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아직 보여드릴 게 많다고 생각한다. 팀이 강해지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