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까. 수술 후 빅리그에 복귀한 오타니 쇼헤이(23·LA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팀도 3-10으로 졌다. 오타니는 복귀전인 전날(8일) 디트로이트전에서도 4타수 1볼넷 2삼진을 기록한 상태. 복귀 후 2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6회초 상대 선발투수 맷 보이드의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은 것인데 다행히 오타니는 별다른 통증을 호소하지 않은 채 1루 베이스로 향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의 시간을 가졌다. 투타 겸업을 하던 오타니가 이번 시즌 투수복귀를 포기하고 타자에만 집중하기로 한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 언론들도 일단 안도했다. 9일 스포츠닛폰은 “오타니가 수술 부위에 사구를 맞았지만 1루에서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1루수)와 담소를 나누는 등 괜찮아보였다”며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단, “오른쪽 팔꿈치를 의식하는 장면도 몇 차례 발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타자로만 나서는 오타니는 비시즌 긴 재활의 시간을 거친 뒤 8일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hhssjj27@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