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를 잃은 충격에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LA에인절스 선수단이 3일(이하 한국시간) 필드에 나선다.
에인절스와 홈경기가 예정된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이날 오전 9시 5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예정된 에인절스와의 경기가 정상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양 팀은 전날 시리즈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에인절스 좌완 타일러 스캑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를 취소했다. 취소된 경기는 8월 에인절스가 텍사스를 방문했을 때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존 다니엘스 레인저스 단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단 오늘 경기만 개최 여부를 논의했다. 만약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면, 얘기를 할 것이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추가 경기 취소를) 논의할 것"이라며 에인절스 선수단에게 충격을 다스릴 시간을 더 줄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경기는 예정대로 열린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이 경기 선발 출전한다. 텍사스는 추신수(지명타자) 델라이노 드쉴즈(중견수) 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 조이 갈로(좌익수) 노마 마자라(우익수) 로건 포사이드(3루수) 루그네드 오도어(2루수) 로널드 구즈먼(1루수) 제프 매티스(포수)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르며 마이크 마이너가 선발 등판한다.
레인저스 구단은 이날 경기 시작 전 스캑스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텍사스 홈경기 도중 진행되는 자선 기금 마련 복권 행사 '텍사스2스플릿(당첨금의 절반을 기부하는 형태의 복권)'의 금일 수익분을 에인절스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스캑스는 전날 에인절스 선수단 원정 숙소 호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