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터너, 가장 강했던 삼성 상대로 반전?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위기의 남자’ 제이콥 터너(28·KIA)는 선발투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터너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IA는 지난해 말 외국인선수를 물갈이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터너가 부진하다. 터너는 시즌 18경기 4승 9패 평균자책점 5.38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KIA 투수 터너는 9일 KBO리그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KIA 투수 터너는 9일 KBO리그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터너는 5월 중순 이후 3경기에서 22이닝 4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것 같았다. 5월 29일 대전 한화전에는 첫 완투승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6월 이후 다시 부진의 터널에 갇혔다. 6월 평균자책점은 7.07(28이닝 22실점)으로 최악이었다. 6월 27일 고척 키움전(6이닝 2실점)만 퀄리티스타트를 했을 뿐, 잇달아 대량 실점을 했다.

7월 첫 경기(3일 광주 NC전)에서도 반전에 실패했다. 3일 광주 NC전에는 3⅔이닝(4실점) 만에 강판했다. 터너의 시즌 두 번째 최단 이닝이다. NC만 만나면 작아졌다. 터너의 NC전 성적은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11.12다.

터너는 입지가 좁아졌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터너를 불펜으로 보직을 바꿀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삼성전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벼랑 끝에 몰린 터너에게 긍정적인 부분은 상대가 삼성이라는 점이다. 4월 30일 광주 삼성전에 나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터너의 유일한 무실점 경기다. 4월 24일 잠실 LG전 9실점(6자책) 부진을 만회한 호투였다. 터너는 70일 만의 삼성전을 발판 삼아 또 한 번 반전에 성공할까.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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