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싱숭생숭’해도 ‘3안타’…후반기 타율 3할 고지 탈환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SK 와이번스 간판타자 최정의 방망이는 후반기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이며 타율 3할 고지를 다시 탈환했다.

SK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SK는 전날(26일) 8-6 승리에 이어 롯데에 2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 주역은 마운드에서는 선발 등판한 헨리 소사와 필승조다. 소사는 6이닝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고 소사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오른 김태훈, 서진용, 박희수도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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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최정의 역할이 대단했다. 3번 3루수로 나선 최정은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초 균형을 깨뜨린 2타점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또한 네 차례 타석에 나와 모두 출루했다. 7월초 부진에 빠지며 타율 3할대에서 내려왔던 최정은 이날 맹타로 정확히 타율 0.300을 찍었다. 타율 3할은 최정에게 소중하다. 최정은 앞서 "홈런보다는 3할 타율이 더 욕심난다"고 밝힌 적도 있다.

경기후 최정은 “사실 경기를 앞두고 비가 내리는 바람에 기분이 다소 싱숭생숭했다. 그런 만큼 더 집중력있게 경기에 뛰려고 노력했다”며 “가볍게 스윙을 해서 안타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매 타석 들어서고 있는데 오늘 좋은 결과를 만들고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타 상황에 대해서는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던진 초구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했다. 그래서 포인트를 뒤로 놓고 치려고 했다. 그런데 이후 커브가 들어와 좋은 타이밍에 스윙을 했고 타점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SK팬 1000명이 부산까지 내려와 응원하는 정성을 보였다. 최정도 “오늘 1000명에 가까운 팬 여러분들께서 단체로 응원을 와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들을 위해 멀리까지 응원와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비가 많이 와서 팬 여러분들께서 헛걸음을 하실까봐 걱정했는데 팀 승리로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기쁨을 팬들에게 돌렸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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