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대타작전…이강철 감독은 든든한 불펜을 믿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불펜을 믿었다.”

kt위즈 이강철 감독이 든든한 뒷문에 깊은 신뢰감을 나타냈다.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전날(22일) 경기를 복기했다.

전날 kt는 롯데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1회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롯데 전준우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이강철 kt 감독이 불펜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사진=MK스포츠 DB
이강철 kt 감독이 불펜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4회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에 고전하다가 4회말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kt는 강민국 타석이었는데, 거기서 대타 카드를 내세웠다. 바로 발목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박경수였다. 박경수는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때려 kt가 역전에 성공했다. 다소 이른 시점이지만 박경수 대타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승부처라 생각했다. 레일리 공이 좋았고, 또 그런 찬스가 온다는 보장도 없었다”며 “무엇보다 불펜 싸움에서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빠르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2-1 리드를 유지하던 kt는 7회초 무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 감독은 거기서도 선발 쿠에바스를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밀고 갔다. 이 감독은 “솔직히 고민을 했지만, 쿠에바스로 7회를 마무리 하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역전이 되면 힘들지만, 동점이 되더라도 불펜 싸움에서 승산이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결국 kt는 8회말 2점을 더 보태 4-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이대은이 홈런을 맞긴 했지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어제는 생각대로 풀렸다. 이렇게 좋은 팀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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