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이저스와 원정경기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4-6으로 졌다.
5회초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콜비 알라드를 상대하던 그는 몸쪽 높은 코스로 오는 공을 피하다 옆구리 뒤쪽에 경련이 오면서 잠시 타석을 벗어나야했다.
최지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쥐가 온 것인지, 갑자기 돌려서 그런지 아팠다. 근육이 놀란 거 같았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케빈 캐시 감독과 트레이너가 나와 그의 상태를 살폈다. 최지만은 "감독님이 계속 '네가 다치면 안 된다. 포스트시즌도 있으니까 더 멀리보자'며 빠지라고 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했다"며 당시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최지만은 이후 몇 차례 스윙을 한 뒤 타석에 남았고, 교체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나는 뛰겠다고 했다. 처음으로 감독님에게 화를 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매 이닝마다 검사를 받으며 뛰었다. 그는 "좋아질 거 같다. 파스 붙이고 뛰면 된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캐시 감독도 "괜찮기를 희망한다"며 최지만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에게 단순한 경련임을 보여주려고 했고, 바로 벗어났다. 남은 경기를 교체없이 뛰었다"며 그 상황에서 교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한편, 최지만은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도 100% 출루를 달성하며 10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이는 레이스 구단 기록이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기록이라는 것을) 알았다. 팀이 졌기에 상관없는 일"이라며 기록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10타석 중 볼넷만 7개를 고른 그는 "요즘 공이 더 잘 보이는 거 같다. 나쁜 공에 배트가 안나가고, 심판들도 빠진 공을 스트라이크로 잡아주지 않고 있다"며 최근 선구안에 대해 말했다. 그는 "출루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많은 볼넷을 원한다"며 볼넷에도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