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멤버 칼 야스트렘스키의 손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할아버지가 누볐던 그라운드를 밟았고, 홈런을 날렸다.
야스트렘스키는 18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앞선 4회초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 선발 네이던 이볼디를 상대로 3-1 카운트에서 95.8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담장을 넘겼다. 그의 시즌 20호 홈런.
야스트렘스키가 할아버지가 뛰었던 펜웨이파크에서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이 홈런은 자신의 할아버지 칼이 뛰었던 구장에서 기록한 것이라 의미를 더했다. 그의 할아버지 칼은 1961년부터 1983년까지 레드삭스 한 팀에서만 뛰며 통산 타율 0.285 출루율 0.379 장타율 0.462의 성적을 기록했다.
1967년 타율(0.326) 홈런(44홈런) 타점(121타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MVP에 올랐고, 올스타 18회, 골드글러브 7회, 타율 1위 3회를 기록했다. 1989년 94.6%의 지지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야스트렘스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펜웨이파크에서 할아버지 칼을 만나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1회 첫 타석에 등장했을 때는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했다. 그리고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마이크는 지난 3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5월 26일 빅리그에 데뷔, 이날 경기전까지 96경기에서 타율 0.265 출루율 0.324 장타율 0.509의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이 홈런으로 그는 데이브 킹맨(1972) 이후 처음으로 20홈런을 때린 자이언츠 신인 선수로 기록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