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투구 수를 소화한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32), 5차전 불펜 등판까지 생각하고 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74개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회초 대타가 필요했고, 상대 중심 타선과 세 번째 대결도 피할 목적으로 조금 적은 투구 수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가 적었던 그는 만약 승부가 5차전까지 갈 경우, 불펜에서 대기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팀에서 요청을 하면 당연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앞서 클레이튼 커쇼가 5차전에서 불펜으로 나올 가능성에 대비, 그를 2차전 선발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류현진도 이틀 휴식을 갖기 때문에 불펜으로 기여할 수도 있는 상황.
그는 '9회 나와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리즈 승리를 확정짓는 것은 어떻겠는가'라는 질문에 미소와 함께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답을 남기기도 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다저스가 류현진의 팔을 아끼며 시리즈 승리를 확정짓는 것이다. 이날 등판 이후 4일을 쉬면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나설 수 있다.
류현진은 "오늘처럼 초반에 실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포스트시즌은 초반이 중요하다. 초반에 어떻게해서든 오늘 경기 후반에 했던 것처럼 꾸역꾸역 막아야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1회 실점 이후 추가 실점을 막은 그는 "실점 이후 후반이 중요했던 거 같다. 인터뷰에서 초반 기선제압을 당하지 않아야한다고 했는데 그걸 진행을 못했다. 추가실점없이 간 것이 좋은 방향으로 갔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