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2019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송성문은 “내가 못쳐도 팀이 이기면 된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송성문은 15일 인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7로 맞선 8회 1사 1,3루에서 대타로 나서 우측 2루타를 때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키움이 8-7로 승리,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3차전을 앞두고도 송성문은 2차전의 여운이 남은 듯 했다. 송성문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누가 나가도 치지 않았을까”라며 “제이미 로맥(SK 1루수) 손목을 맞았는데. 잡혔으면 병살이 될 뻔 했다”고 말했다.
1년 전 SK와의 플레이오프와 비교하면 송성문은 붙박이 선발은 아니다. 지난해 SK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김광현에 멀티홈런을 뽑아내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타로 대기하는 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송성문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날은 선발로 출전이다. 약간 감기 기운이 있지만 송성문은 “참을만하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송성문은 “작년에 비해 심적으로 편한 것도 있지만, 더 집중하고, 더 간절하게 임하려고 한다”며 “상대 선발 헨리 소사 상대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꼭 강하다고 치는 건 아니다. 내가 못쳐도 팀이 이기면 좋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