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어, `불성실 주루` 논란에 감독과 면담 [WS]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가 '불성실 주루' 논란에 휘말렸다. 감독과 개별 면담을 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A.J. 힌치 휴스턴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프링어와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전날 1차전이 끝난 뒤 스프링어가 먼저 감독에게 통화를 했고, 이후 이날 다시 만나 면담을 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장면은 8회말에 있었다. 3-5로 뒤진 1사 2루에서 스프링어가 우중간 방면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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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우익수 애덤 이튼이 펜스에 몸을 던졌지만, 간발의 차로 잡지 못했다. 2루에 있던 카일 터커는 홈에 들어왔고 스프링어는 2루까지 갔다. 이 장면에서 스프링어가 타구를 때린 직후 전력질주를 하지 않으면서 3루까지 갈 것을 2루밖에 못갔다는 비난이 제기됐다. 힌치는 "몇 가지 잘못된 것을 봤다"며 스프링어의 주루에 문제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내 생각에 그는 순간에 사로잡혀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지를 지켜본 것 같았다. 지독한 쇼맨십은 아니었지만, 판단이 지체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프링어의 플레이가 "야구나 동료들을 무시하는 행동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조지와 함께해왔고, 그가 얼마나 열심히 뛰는지 알고 있다"며 선수를 두둔했다. "1차전은 지난 일이다. 우리는 지금 2차전을 앞두고 있고, 홈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기회를 잡았다"며 지금은 2차전만 신경 쓸 때라고 말했다.

지금 휴스턴에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 포스트시즌 기간 58타수 8안타에 그치고 있는 저조한 득점권 타율이 문제다. 힌치는 "포스트시즌 기간 타선이 약간 고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결과가 중요한 게임을 하고 있지만, 과정도 고려해야한다. 어제 타자들이 보여준 내용은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포스트시즌이 진행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것은 경쟁이고, 더 많은 허점을 찾고 더 치기 좋은 공을 찾아야 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노력하고 있다. 그들을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 기록은 신경쓰지 않는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재차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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