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가드를 맞바꿨던 두 팀, 휴스턴 로켓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시즌 첫 대결을 벌였다. 홈팀 휴스턴이 웃었다.
휴스턴은 29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 홈경기에서 116-11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승 1패가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승 3패.
전반은 오클라호마시티의 분위기였다. 1쿼터 한때 35-20까지 격차를 벌렸다. 외곽 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에만 17개를 시도, 8개를 넣었다. 데니스 슈로더는 그중 4개를 넣었다. 반면,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몸이 무거웠다. 25개의 3점슛을 시도, 4개를 넣는데 그쳤다.
웨스트브룩은 이적 후 처음으로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2쿼터 이후 러셀 웨스트브룩을 비롯한 휴스턴 선수들의 몸이 풀리기 시작했고, 격차도 줄어들었다.
3쿼터에 드디어 전세가 뒤집혔다. 휴스턴이 39-18로 크게 앞서며 흐름을 바꿨다. 8분 15초를 남기고 P.J. 터커의 3점슛이 터지며 67-66으로 역전했고, 이후 휴스턴이 격차를 벌렸다. 3쿼터에만 60.9%(14/23)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36.8%(7/19)에 그친 오클라호마시티를 압도했다.
4쿼터는 휴스턴이 도망가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크리스 폴과 다닐로 갈리나리의 3점슛이 연달아 들어가며 추격했다. 휴스턴은 하든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데 이어 터커의 3점슛까지 터지며 111-105, 6점차로 도망갔다.
크리스 폴(왼쪽)은 이적 후 처음으로 휴스턴을 방문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오클라호마시티는 25초를 남기고 폴이 스틸에 성공한데 이어 19.3초 남기고 샤이 길지우스-알렉산더의 3점슛이 터지며 희망을 이어갔다. 반칙 작전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휴스턴은 하든이 40득점 7어시스트, 웨스트브룩이 21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터커가 17득점 9리바운드, 클린트 카펠라가 1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데니스 슈로더가 22득점, 길지우스-알렉산더가 22득점, 갈리나리가 17득점, 폴과 널렌스 노엘이 15득점씩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 팀이 지난 7월 폴과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한 이후 처음으로 맞붙는 경기였다. 홈팀 휴스턴은 1쿼터 중간 작전타임 시간에 폴의 휴스턴 시절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며 그의 방문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환영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