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마운드-타선 이상無…‘최종 모의고사’서 합격점 [한국 푸에르토리코]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김경문호가 최종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례 평가전을 통해 타선은 장타와 함께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투수진은 전원 등판해 2경기 무실점을 만들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3회초 3점을 뽑는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고, 5회에는 민병헌의 솔로홈런이 터졌다.

마운드에서는 중남미 국가 특화형 선발인 잠수함 박종훈이 3이닝 무실점으로 시작으로 문경찬-이승호-하재훈-함덕주-이용찬-조상우가 9회까지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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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푸에르토리코와의 첫 평가전과 흐름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평가전까지 대표팀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날도 양현종-김광현-차우찬이 각각 2이닝씩 던진 뒤 고우석-원종현-이영하가 1이닝씩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4-0으로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의 투런포가 터졌다. 역시 관건인 타선의 타격감은 1~2회에는 한 명도 출루하지 못하고 침묵하다가 3회 들어 살아났다. 3회초 공격에서 한국은 선두타자 김현수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정이 1루수 실책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민병헌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한국은 김하성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김하성이 2루를 훔치며 1사 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대량 득점에는 실패했다.

혈을 뚫은 김경문호는 4회초 김재환의 2루타 등으로 만든 1사 3루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5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푸에르토리코 3번째 투수 안드레스 산티아고에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려 4-0으로 달아났다.

2일 오후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이 고척스카이돔에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가졌다. 박종훈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2일 오후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이 고척스카이돔에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가졌다. 박종훈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이후 6회초에는 추가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2사 후 김현수의 볼넷, 최정의 2루타 등으로 역시 타선의 활발함은 멈추질 않았다. 특히 포스트시즌부터 타격감이 떨어진 최정이 모처럼만에 장타를 만들어냈다. 승기를 굳힌 한국은 8회초 공격에서 교체로 들어온 박세혁의 3루타와 박건우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추가했다.

마운드도 선발 박종훈을 시작으로 등판하지 않은 투수들이 모두 나와 무실점으로 최종 점검을 마쳤다. 6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라운드를 앞두고 김경문호는 자신감과 컨디션을 모두 끌어 올렸다. 최종 모의고사 성적은 합격점을 줘도 충분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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