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7·PSG)가 브라질축구대표팀 선배 카카(37)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에 한없이 가깝다. 필요한 것은 실력이 아닌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는 11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 브라질 에디션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발롱도르 레벨에 매우 근접한 선수다. 주인공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같은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발롱도르’는 한해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개인상이다.
네이마르는 2014-15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라리가·국왕컵 3관왕을 함께했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가 주인공이다.
PSG는 2017년 2억2200만유로(약2854억원)라는 프로축구 이적료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바르셀로나로부터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입단 후 63경기 53득점 29도움.
네이마르는 PSG 선수로 2018년 MVP, 2시즌 연속 베스트11 선정 등으로 프랑스 리그1을 평정했다. 그러나 갈망해온 ‘자신이 에이스로서 주도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16강 연속 탈락으로 근처도 가지 못했다.
잦은 부상도 발목을 잡는다. 네이마르는 PSG 합류 후 14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라 350일·58경기나 전력을 이탈했다. 햄스트링·허벅지, 발목 인대 파열, 내전근 이상, 발등뼈 골절 등 다친 부위도 다양하다.
네이마르는 2010년부터 A매치 101경기 61골 4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101경기는 브라질 역대 5위, 61골은 최다 득점 부문 3위이지만 FIFA 월드컵 성적은 2014년 홈 대회 4위가 최고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진 2019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12년 만에 정상을 되찾기도 했다. 클럽과 대표팀 모두 ‘주인공’으로 메이저대회 제패를 한 적이 없다.
카카는 “이번 시즌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당장 세계 최고 선수로 평가될 것이다. 재능은 충분하다”라며 후배 네이마르를 격려했다.
카카는 2006-07시즌 AC밀란 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주도하며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했다. 국가대표로는 2002 FIFA 한일월드컵 브라질 우승 멤버다. dan0925@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