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약 58억7000만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김세영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2위 캐럴라인 마손(30, 독일)에 2타 앞선 단독 1위를 지켰다.
김세영은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4개월 만에 시즌 3승과 LPGA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5번 홀(파3)과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차곡차곡 줄였지만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인 코르다에게 선두를 허용했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 홀(파4)에서 2m 버디로 만회한 김세영은 코르다가 후반에 주춤한 사이,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세영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2승을 기록한 허미정(30)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이정은6(23)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139타, 유소연(29), 양희영(30)과 함께 공동 15위로 뛰어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공동 23위(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