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예일 풋볼 경기, 학생 시위로 중단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아이비리그에 속한 두 대학, 하버드와 예일의 풋볼 경기가 학생들의 시위로 중단됐다.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예일볼에서 열린 하버드와 예일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난입해 시위가 벌어졌다. 2쿼터가 끝난 뒤 150여 명의 관중들의 필드로 난입, 필드를 점거하면서 경기가 지연됐다.

이들은 두 학교 학생과 졸업생들로 밝혀졌다. '다이베스트 하버드(Divest Harvard)'와 '포실프리 예일(FossilFree Yale)'이라는 이름의 두 학교 소속 환경단체 회원들이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두 학교간 풋볼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사진은 지난해 열린 두 학교간 풋볼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이들은 '누구도 이기지 못한다. 예일과 하버드는 기후를 망치고 있다' 등의 문구가 적인 현수막과 함께 필드를 점거했다. 다분히 의도된 행동이었던 것. 이날 경기는 'ESPN' 산하 채널을 통해 전국에 중계되고 있었고, 자신들의 메시지를 알리기에 좋은 기회였다.
이번 시위는 두 학교가 화석연료 회사에 투자하는 것에 항의하는 학생들이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중계 화면 캡처
이번 시위는 두 학교가 화석연료 회사에 투자하는 것에 항의하는 학생들이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중계 화면 캡처
CBS스포츠는 '가디언'의 보도를 인용, 지난 2012년부터 두 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학교가 석유, 가스, 석탄 등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화석연료 회사들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후 경비와 경찰들이 투입됐고 시위대는 평화롭게 해산됐다. 경기도 1시간 정도 지연된 뒤 재개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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