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20일(한국시간) 아르테타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6개월이다.
이번 시즌 아스날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11월29일 우나이 에메리(48) 감독이 물러났다. 이후 프레드리크 융베리(42) 감독대행 체제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아스날은 아르테타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르테타는 지난 2018년에도 아르센 벵거(70) 전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됐었으나 경험 부족으로 선임되지 않았다.
아르테타는 현역 시절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아스날에서 150경기 출전 16골 8도움을 기록하며 FA컵 2회 우승에 일조했다. 2014년부터는 팀의 주장직을 역임했다.
이후 현역에서 은퇴한 아르테타는 2016년부터 맨시티의 수석코치로 호셉 과르디올라(48)를 보좌했다.
아스날 감독에 선임된 아르테타는 “엄청난 영광이다. 아스날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의 하나이다. 우승하기 위해 경쟁을 해야 하는 팀이다. 해야 하는 일들이 많지만,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하루아침에 팀이 변화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나 우리는 그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dan0925@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