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무리뉴 감독이 삭발한 사진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지 언론은 시즌 후반기를 위한 각오로 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의도는 아니었다. 이발하는 과정에서 의자에서 잠이 들었다. 근데 일어나보니 머리가 너무 엉망이었다. 그래서 이발사에게 이발기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아무튼, 머리카락이 빨리 자랐으면 좋겠다. 가끔 머리를 짧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차가운 날씨도 느껴보고 싶었다. 변화를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무리뉴 감독이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를 맡았던 시절에도 삭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13년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전날 삭발한 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당시에는 내가 직접 머리를 깎았다. 페르난도 토레스(36·스페인)로부터 이발기를 받아 거울을 보면서 밀었다. 아주 좋았고 적절했다. 몇 개월 후면 내 머리는 또 자랄 것이다. 어느 사람은 안 자랄 것인데 말이다”라고 무리뉴 감독이 회상했다.
201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맡을 당시에는 머리를 짧게 자른 채로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짧게 깎은 것은) 그저 특권일 뿐이다. 이런 머리를 할 수 있고 한 달이면 다시 자라기 때문이다. 여러분 중 일부는 그러지 못하지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an0925@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