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4일(한국시간) 테리 파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독립리그 연합팀과 경기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2개. 최고 구속은 146킬로미터가 나왔다.
이날 경기장에는 양현종을 보기 위해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번 시즌 이후 해외 진출을 선언한 상태인만큼 많은 구단들이 그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등판을 마친 양현종은 '지켜보는 눈이 많았는데 신경쓰이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신경쓰였다"고 답했다. "잘하려고 하다보니 제구가 많이 안되고 그랬다"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힘이 많이 들어가 제구가 안됐지만,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며 시즌 준비 상황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 잘해야한다. 준비도 잘해야하고, 많은 게임을 던져야한다. 가장 큰 것은 아픈 곳이 없다는 것이다. 절반은 성공했다고 본다"며 말을 이었다.
KIA는 현재 한국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일명 '코로나19'의 여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플로리다캠프를 15일까지 연장했다. 3월 28일 개막으로 예고된 정규시즌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중인 그는 "힘든 것은 없다. 따뜻한 나라에서 더 던질 수 있어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큰 지장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들었다. 들어가봐야 알겠지만, '하루빨리 좋아져야할텐데'라는 마음으로 캠프에 임하고 있다"며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먼 나라 와서 캠프 잘 준비하고 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많이 힘들고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루 빨리 좋아져서 팬들과 함께했으면 좋겠다. 시합 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