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팀은 선발 문승원(3이닝 2실점 1자책), 이승진(1이닝 무실점), 김택형(1이닝 무실점), 김주온(1이닝 1실점)이, 백팀은 선발 킹엄(4이닝 1실점), 이재관(1이닝 2실점), 하재훈(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4이닝동안 38구를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한 외국인 투수 킹엄이었다. 특히 킹엄은 아웃카운트 12개 중 8개 내야 땅볼로 잡으며, 땅꾼으로서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줬다.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3루 강습 2루타를 허용한 킹엄은 폭투와 2루 땅볼로 1실점을 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초에도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특별한 위기 없이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아웃카운트 12개 중 8개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을 보여줬다. 최고구속 147km.
경기는 1-2로 뒤지고 있던 청팀이 5회초 무사 2, 3루 상황에서 2루 땅볼 2개로 2득점하며 3-2로 역전했다. 청팀은 6회초에도 2점을 얻어내며 추가 1득점에 그친 백팀에 5-3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후 킹엄은 “오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좋았고 특히 슬라이더의 움직임과 제구가 괜찮았다. 대부분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타자들과 승부했고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땅볼을 유도할 수 있도록 타자들을 공략했다.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활용하며 타자들의 적극적인 공격을 막아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3월 6일 같은 장소에서 kt와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갖는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