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영건 좌완’ 이승호(21)가 대만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모피칭을 기록했다.
키움은 5일 대만 가오슝 등청호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팀 퉁이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 최종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까지 키움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대만 프로야구팀 라쿠텐 몽키스, 중신 브라더스, 퉁이와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4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선발로 등판한 이승호는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하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이어 나온 최원태(2이닝), 양기현(1이닝), 김정후(1이닝), 임규빈(1이닝), 김상수(1이닝), 오주원(1이닝)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경기 후 이승호는 “마운드 위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 주려고 했다”며 “특히 정확한 제구와 투구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생각한대로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프링캠프 목표로 제구력 향상과 구속을 올리는 것으로 세웠는데 구속은 올리려고 노력한다고 당장 150km가 되는 건 아니다”며 “구속에 집착하다 보니 제가 잘하는 부분을 놓치는 거 같아 장점을 살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호는 “배울 게 많아서 장점이라고 말하는게 부끄럽지만 빠른 공을 던지는 것보다는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력이 조금 더 나은 것 같다”며 “전지훈련에서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더 강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승호는 “정규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캠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