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부진으로 기회를 날린다면 너무 불공평할 것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야마구치 순이 그렇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7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경기에서 부진했던 야마구치에 대해 말했다.
야마구치는 전날 스펙트럼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 1/3이닝 5피안타 3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야마구치는 아직 5선발 경쟁에서 남아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4회 리스 호스킨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5회에는 오스틴 리스티, 브라이스 하퍼에게 홈런을 맞았다. 피안타 5개가 모두 장타였다.
"아직 3주가 남았다"며 5선발 경쟁이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밝힌 몬토요는 "야마구치도 여전히 후보다. 첫 등판은 괜찮았고, 두 번째 등판은 완벽했으며 어제는 부진했다. 스플리터가 좋지 못했다. 그래도 여전히 5선발 후보"라고 말했다.
이전 등판에서 야마구치의 스플리터를 '다나카의 스플리터를 보는 거 같다'고 칭찬했던 몬토요는 "스플리터가 밋밋했다. 공이 밋밋하면 얻어맞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외에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 팀의 다른 선발들과 마찬가지로 던질 줄 아는 투수"라며 야마구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토론토는 현재 야마구치를 비롯해 트렌트 손튼, 앤소니 케이, T.J. 저크, 제이콥 와그스팩, 윌머 폰트 등을 놓고 개막 5선발 자리를 저울질중이다. 현재까지는 지난 시즌 팀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32경기)와 이닝(154 1/3이닝)을 소화한 손튼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 greatnemo@maekyung.com